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민주화의 상징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추모식이 10일(현지시간) 세계 100여개국 수반과 정상급 인사들의 애도로 끝났다.
이날 추모식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정홍원 국무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먼드 투투 주교, F.W. 데 클레르크 전 남아공 대통령, 타보 음베키 전 대통령,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도 참여했다.
추모식에서 헌사한 오바마 대통령은 만델라를 20세기의 마지막 위대하 해방자로 평가했다. 국제사회에 불평등 가난 차별에 맞서 싸우자고 촉구했다. 남아공 국민은 손뼉을 치고 춤을 추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모인만큼 경비도 삼엄했다. 추모식이 거행된 요하네스버그 소웨토의 FNB 축구경기장 인근 도로는 봉쇄됐다. 일반 대중은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도한 경기장 상공에는 공격용 헬리콥터가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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