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비자금 혐의' 효성 조석래 회장, 오늘 재소환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탈세의혹을 받고 있는 효성 그룹 조석래 회장이 지난 1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 회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예상보다 조사를 빨리 마쳤다며, 11일 오전 11시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 회장은 전날밤 10시 20분쯤 검찰 청사를 나서면서 탈세 등의 혐의를 인정했는지, 일가가 차례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 심경이 어떤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만 답했다.

검찰은 효성이 회계장부를 꾸며 세금을 내지 않고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 조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를 대상으로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추가 수사가 마무리되면 향후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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