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9% "내년 연봉 인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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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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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바야흐로 연말이 되면 직장인들에게 부각되는 화두가 바로 ‘연봉’이다. 모든 직장인이 올해보다 오른 내년의 연봉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경기불황의 여파로 동결 또는 삭감되는 직장도 적지 않다.

올해를 마감하면서, 직장인들은 내년 연봉에 대해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까?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회원 중 직장인 843명을 대상으로 ‘내년 연봉 인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중 59.4%가 올해보다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평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50.7%로 가장 높았으며, 기대 이상이라는 응답은 8.7%였다.

하지만 동결 또는 삭감될 것이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는데, ‘동결될 것’이 34.1%나 되었고, 삭감도 3.2%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연봉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직장인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올해보다 더 나은 상황을 바라는 것”이라며, “생각보다 높은 동결 예상률은 경기불황이라는 현실적인 사안이 연봉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내년 연봉 인상률은 어느 정도로 기대하고 있을까?

평년 수준 정도의 인상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3%~5% 미만’ 정도의 소폭 인상이 2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7%~10% 미만’(20.2%) △‘5%~7% 미만’(20%) △‘10%~20% 미만’(15.1%) △‘3% 미만’(8.9%)의 순이었다.

78.8%가 10% 미만의 소폭 인상을 기대하고 있었다.

이러한 기대감에 미치지 못할 경우 직장인들의 선택은 ‘이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봉 때문에 이직을 고려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69.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한편 올해 자신의 업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묻는 항목에 62.3%가 ‘내가 맡은 분야에 최선을 다했다’고 응답했으며, ‘내일, 동료의 일, 다른 부서의 일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응답도 25.6%로 나타났다.  스스로 열심히 직장생활을 했다고 평가한 것.

‘올해는 다소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응답은 1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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