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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ㆍ알코올성간질환 이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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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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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B형 간염에 의한 간이식은 줄어들고 C형 간염 및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이식 환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4000번째 간이식을 시행한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 매 1000례 당 간이식 환자의 원인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04년 말(1000례 달성 시점) 전체 간이식 원인의 75.0%를 차지했던 B형 간염 비중은 2013년 말(4000례 달성 시점) 60.3%로 떨어진 반면, C형 간염에 의한 원인은 2.7%에서 7.4%로 증가했다.

1000례의 간이식 환자를 시행한 2004년 11월까지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이식 비중은 각각 75.0%, 2.7%, 2.6%를 차지했으나, 2000례를 달성한 2008년 이 비중은 74.0%, 5.3%, 4.7%로 변경됐다.

4000례를 시행한 2013년에는 60.3%, 7.4%, 15.1%로 변화하는 등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간이식 역시 큰 비중으로 증가했다.

2000년대 중반 연간 이식 환자의 30% 내외의 비율을 보였던 간암 동반 환자는 2012년 53%까지 치솟았다.

황신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교수는 “C형 간염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 없다는 점에서, 알코올성 간질환은 무분별한 음주가 불러오는 참혹한 결과라는 점에서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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