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금고지기였던 이수용 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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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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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최근 숙청된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의 측근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금고지기 역할을 했던 리수용 노동당 부부장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1일 
북한 지도부와 가까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리 부부장이 장 부위원장의 실각과 관련해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장 부위원장의 실각과 관련해 처형된 인물은 당 행정부 이용하 제1부부장이나 장수길 부부장, 관련 조직의 과장급 2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라고 설명했다.

리 부부장은 1988년에 스위스대사로 임명됐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유학 중에 후견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따라서 김 제1위원장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인물 중 벌써 2명이 권력에서 제거된 셈이다. 

그는 이철이라는 이름으로 스위스에 머물면서 현지에서 김 국방위원장의 자금 약 40억 달러(약 4조 2020억원)를 관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리 부부장은 2010년에 귀국 후 장 부위원장의 지도에 따라 조직된 합병투자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외자 유치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에 자금 관리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니치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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