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8일 임기가 만료된 손진책 전 예술감독의 후임자를 지금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립극단은 최용훈 사무국장의 예술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여러 하마평이 나오고 있지만, 문체부는 "심도 있는 검증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하반기에 단체장·기관장 인사가 몰려 있는 등 검증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문체부는 "최대한 올해 내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최근 연극협회도 성명서를 내고 "3년전 어려운 산고 끝에 국립극단이 재단법인화 되었다"며 "문체부는 예술감독 인선을 투명한 절차와 검증을 통해 선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가장 난감한건 국립극단. 수장의 공백으로 내년 프로그램과 예산 등을 확정짓지 못하고 어수선한 상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