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치수 교보생명 사회공헌담당임원(가운데)과 글로벌비전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자몽 집하장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교보생명은 정부출연기관인 코이카(KOICA)와 손잡고, 베트남 낙후농촌지역에 희망나무를 심는다고 11일 밝혔다.
희망나무가 자라게 될 곳은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80여km 떨어진 '번째성'으로. 메콩강 하류 삼각주 지대에 위치해 매년 홍수의 피해가 극심한 낙후 농촌지역이다.
교보생명은 이 지역 빈곤농가 600가구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 종묘 3만 그루를 지원한다. 빈곤농가의 소득 증대와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서다.
또한 집하장과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농업교육과 농기자재 지원을 병행해 농가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돕기로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빈곤농가 월수입이 40만동(한화 2만4000원)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5배 이상 늘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의 근본적인 경제적 자립에 초점을 맞춰 매년 희망나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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