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10일(현지시간) 댄 애커슨 CEO 겸 회장이 내년 1월15일부로 퇴임하고 올해 51세의 메리 바라 신차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이 새로운 CEO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바라 신임 CEO는 지난 1980년 대학생 시절 인턴사원으로 GM에 입사, GM 폰티악 부문에서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1988년 전자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1990년 GM의 펠로쉽을 통해 스탠포드대학에서 MBA과정을 거친 뒤 GM에 정식 입사했다.
올해로 입사경력 33년째를 맞이하는 바라 신임 CEO는 생산, 개발, 관리 부문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2009년에는 글로벌 인재관리(HR) 부문을 맡아 GM의 구조조정 기간 동안 회사문화의 변화를 주도했고 2011년부터 신차 개발총괄을 맡으면서 GM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아왔다. 바라 CEO는 2005년과 2010년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북미 자동차 산업 영향력이 있는 여성 10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GM은 댄 아만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아만 사장은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비롯해 쉐보레 브랜드와 캐딜락 브랜드, GM 파이낸싱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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