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KBS교향악단(사장 박인건)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펜데레츠키는 ‘살아있는 전설’, ‘현대음악의 거장’, 폴란드의 ‘음악 대통령’으로 불리며 세련되고 능숙한 관현악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다.
이번 연주회는 탄생 80주년을 맞는 펜데레츠키가 직접 지휘를 맡아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청중에게 잊기 힘든 감동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과 펜테레츠키는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펜데레츠키는 지난 1991년, 한국 정부의 위촉으로 8.15광복 50주년을 맞아 작곡한 ‘교향곡 제5번 (부제 : KOREA)’을 이듬해 KBS교향악단을 지휘해 세계 초연했다. 이후 2005년 KBS교향악단 창단 50주년 기념으로 열린 제594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지휘는 물론,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로 펜데레츠키의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현존하는 위대한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Arto Noras)의 협연 하에 비올라 협주곡의 첼로 버전을 접할 수 있다.또 교향곡 7번 ‘예루살렘 7개의 성문’ 이 국내 초연된다.
KBS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는 어쩌면 한국에서의 마지막 지휘일지도 모를 펜데레츠키의 무대"라며 "KBS교향악단과 펜데레츠키가 전할 깊이 있는 울림과 웅장한 전율과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마무리하며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료 R석 10만원./ S석 8만원 / A석 6만원 / B석 4만원/ C석 2만원.(02)6099-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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