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는 손경석 광양시 안전행정국장, 김광열 외주파트너사협회 회장, 고석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박종호 기아대책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광영동에서 광양지역 제1호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환경부, 포스코, 포스코 외주파트너사협회, 기아대책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 '석면 슬레이트 지붕교체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해 시작됐다.
앞으로 3년 간 포항 및 광양 지역의 취약계층 80가구를 선정해 가구 당 11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지붕 철거, 도배, 장판, 전기, 페인팅 등의 주거환경 개선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석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여건에도 불구하고 외주파트너사가 이익의 5%를 모아 공헌 기금을 조성했다"며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의 건강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력과 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면 슬레이트 지붕교체 사업은 슬레이트 노후에 따른 석면비산 및 건강 악화 등의 우려로 정부가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2021년까지 슬레이트의 철거ㆍ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