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보급종 우량 씨감자 '추백' 조직배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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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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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보급종 우량 씨감자 조직배양 시험재배 생산에 성공, 20일까지 희망 농가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시험재배 생산은 부족한 정부 씨감자 보급종 자급기반 구축 일환책이다. 2011년부터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 농업연구센터에서 조직배양묘를 분양 받아 계대배양, 원원종, 원종 직접 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군이 보급할 씨감자 '추백' 품종은 휴면 기간이 긴 품종에 비해 2~3개월 짧고 재배기간이 80~90일밖에 되지 않는 극조 생종이다. 한 해에 두 번 재배가 가능한 2기작 재배용이며 품질이 우수하다.

씨감자 재배농가는 씨감자가 남부 평야와 해안가에서는 진딧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매년 고령지에서 생산된 씨감자 등을 비싼 값에 구입해 재배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군에서 자체 생산한 우량씨감자를 공급받을 경우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2014년도에는 조직배양실 시설개서선 및 규모를 확대해 '추백'과 중만생종인 '수미'를 다량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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