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목동 등 5개 시범지구 가구수 절반 이하로 축소(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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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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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 46%, 잠실 42% 등 행복주택 줄여

행복주택 오류지구 전경.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정부가 목동 등 행복주택 5개 시범지구에 대해 가구수를 절반 이하로 축소하고 지역 주민들이 제기했던 교통·교육 및 주택시장, 경관, 편의시설 등 문제 해결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복주택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설명회를 다시 여는 등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을 대폭 수용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시범사업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종전 입장에서 크게 진전된 안을 내어 놓은 것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그동안 행복주택 지역 주민들은 교통·교육 문제, 주변 임대시장 영향, 인근 지역 경관 및 일조·조망권 피해, 체육시설·주차장 등 기존 편의시설 이용 제한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국토부는 가구수를 대폭 축소할 경우 이러한 문제점들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안에 따르면 목동지구는 2800호에서 46% 줄어든 약 1300호의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잠실은 1800호에서 약 750호(42%)로 축소된다. 송파는 1600호에서 약 600호(38%), 고잔 1500호서 약 700호(47%), 공릉 200호에서 약 100호(50%)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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