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11일 군산시청 인재양성과를 찾아 교육발전에 써달라며 올해에도 잊지 않고 5백만 원을 기탁한 분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008년부터 숨은 기탁자로 매년 수백만 원을 기탁해 온 이규진 씨(서진 PVC)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26일 개정동 주민자치센터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1백만 원을 기탁한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어 더 이상 숨은 기탁자는 아니지만 이규진 씨는 그동안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왔으며, 총 기탁액이 1천4백만 원에 달한다.
자신의 기탁이 알려지는 것을 겸연쩍게 생각하시는 이규진 씨는 “우리 시의 교육환경이 나아져 명문대 진학이 늘고 매년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우리 지역을 떠나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어 매우 안타깝다” 며 “교육발전에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문동신 이사장은 “경기 불황으로 특히 개인 사업에 어려움이 많으실텐데 매년 기탁해 주신 열정에 늘 감사하고, 장학금은 우리 학생들의 인재양성에 훌륭한 밑거름으로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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