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연예ㆍ이슈부 = 북한이 장성택을 상대로 표적조사가 들어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MBC에 따르면 "장성택 측근의 체포가 있기 2달 전인 지난 10월 초 우리 국정원에 해당하는 보위부는 외화벌이가 좋은 베이징 해당화 식당의 수입 중 일부가 장성택에게 들어가고 있다고 파악하고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남북경협 관계자는 "장성택이 지휘했던 옛 대풍투자그룹과 합영투자위원회 관계자들도 10월부터 북으로 소환됐다. 연관성이 없는 관계자들은 11월 초 베이징으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특히 1차 조사 때는 장성택 조카사위가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장성택 숙청에 앞서 비자금으로 빼돌렸을 만한 이권 사업들을 철저히 조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