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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 전남도와 천일염전 리튬 회수기술 산업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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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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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국내에서 염전산업이 가장 발달한 전라남도와 천일염 함수를 이용한 유용금속추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전라남도청에서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기초지원연 정광화 원장과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고성능 리튬흡착제를 자체개발한 기초지원연과 전라남도가 관련 기술을 산업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기초지원연은 리튬흡착제 연구를 통해 염전함수 또는 화력발전소 회처리수로부터 리튬을 추출․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전라남도는 재래산업인 염전의 부가가치를 보다 확대해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양 기관은 염전함수에서 유용 금속 회수 산업 진흥 공동 협력, 염전함수에서 유용 금속 회수를 위한 정부 R&D 사업 공동 발굴 및 기획, 관심분야 연구사업의 공동 도출 및 공동 수행 등의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기초지원연 순천센터 김양수 박사팀은 지난해 12월 리튬흡착제 1g당 30mg의 리튬 흡착이 가능한 고성능 리튬흡착제를 개발하고 천일염전의 염분 농도를 높인 함수로부터 리튬을 회수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올해 4월에는 이 기술의 응용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를 통해 석탄회를 이송하는데 사용하는 화력발전소 회처리 상등수로부터 리튬을 추출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정광화 원장은 “천일염전 함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의 산업화가 이뤄지면 전라남도 지역 내 염전으로부터 천일염 생산 이외에 연간 1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통해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튬은 각종 모바일 기기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등 전자산업과 미래산업의 필수소재인 희소금속으로 고비강도 항공용 합금 원소, 합성고무 융합용 촉매 원료, 금속 환원제, 리튬 1차전지 및 2차전지의 전극 활물질 등의 필수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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