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약속살리기 연석회의에서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공공기관 개혁안은 알맹이 빠진 쭉정이 대책에 불과하다”면서 “방만 경영의 첫 번째 원인이 정권의 낙하산 인사라는 것은 불문가지고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낙하산 인사방지 등 인사 개혁이 없는 개혁안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근본대책을 외면한 채 책임전가와 엄포용 대책만으로 공공기관을 개혁하겠다고 한 것은 번지수가 틀려도 한참 틀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 원내대표는 “566조에 달하는 부채는 반드시 줄여야 한다. 그러나 부채 증가의 상당 부분은 새누리당 정권이 무리하게 추진한 잘못된 국책 사업과 정책 때문”이라며 “4대강, 보금자리 주택과 같은 엉터리 정책을 고집한 결과가 두 배 늘어난 빚더미의 원흉”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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