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사는 광주시 직속기관, 사업소, 시 출자출연기관, 자치구 등 기관별로 2~3년 주기로 실시하는 종합감사의 일환이다.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민간위탁금의 집행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건축물 소방시설 관리실태와 민간위탁사무에 대한 특정감사가 실시됐다.
대상은 △남구 △종합건설본부 △서부ㆍ남부ㆍ북부 소방서 △도시철도건설관리본부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 △민간위탁사무 △건축물 소방시설 관리실태 등이다.
감사관실은 자체 수집한 감사자료와 언론의 비판보도 등을 바탕으로 기관의 주요사업 추진 실태,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원처리 실태, 물품구매ㆍ공사입찰ㆍ예산집행실태, 예산낭비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시민감사관의 감사 참관, 공인회계사의 직접 감사 등도 함께 실시했다.
감사 결과 총 194건의 업무 부적정 처리 사례를 적발했다. 이에 대한 행정상 조치로 145건을 시정 조치 했으며 32건을 주의, 17건을 통보 또는 개선 조치했다.
사안의 중요성이 크고 원인이 감독자의 지도ㆍ감독 소홀, 직원의 업무미숙, 직무태만 등으로 적발된 경우에 대해서는 관련 담당자와 감독자 75명의 문책을 요구했다.
재정상 조치로는 남구 불법돌출간판과 관련해 미부한 도로점용로 1억6708만원을 부과하는 등 총 19건에 대해 3억5247만원을 부과ㆍ회수조치했다.
적발 뿐만 아니라 서부소방서의 'QR코드를 활용한 소방피난시설 사용법 교육' 등 수범사례 18건을 발굴하기도 했다. 모범업무 추진자 19명에 대해서는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엄정한 자체감사를 통해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경각심을 심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방 감사, 대안제시 감사,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 발굴 감사 등을 통해 시정의 청렴성과 활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감사 결과는 광주광역시 홈페이지(http://www.gwangju.go.kr)에서 분야별정보-감사/법무-감사결과 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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