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쌀 직불금 100억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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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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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고정직불금 99억2943만원을 8850개 농가에 조기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정직불금은 1998년부터 2000년 사이에 논농지였던 곳을 2001년 이후 벼, 연근, 미나리, 왕골 재배 또는 다른 작물로 전환 또는 휴경하는 경우 지급된다. 

고정직불금은 통상적으로 12월 말께 지급된다. 군은 벼 재배농가 소득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이를 앞당겨 지급했다.

지급단가는 지난해 농업진흥지역 내에 1ha 당 74만6000원, 진흥지역 밖은 59만7000원이었다. 올해는 진흥지역 내에서 85만원, 외의 경우는 68만원이다. 평균 9만3500원이 인상돼 농가당 평균 112만 2000원정도를 지급받은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군 관계자는 "쌀 직불금은 매년 6월까지 읍ㆍ면에 신청해야 하며 논농업에 직접 종사하는 농가에 지급한다"며 "논농업에 직접 종사하지 않은 자가 고의로 부정수령하는 경우 지급액의 2배를 추징하는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9196농가에 87억9000만원의 쌀 직불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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