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7년 1억3000만달러 텍사스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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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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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억3000만달러 텍사스행? [사진출처=신시내티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추신수가 2014년 시즌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12일 (한국시간) 텍사스가 7년 1억3000만달러 (한화 약 1370억원)을 추신수에게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500억원 까지 제시 한다던 애리조나가 삼각 트레이드로 1루수를 영입한 이후 추신수는 이 계약조건을 심각하게 고려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언론에 보도한 추신수의 연봉 상한선과 근접 하기 때문이다.

보라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계약 제안을 받은 추신수가 현재 아내와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계약 진행 상황을 밝혔다. 추신수 측은 7년간 1억4000만달러(한화 1476억원) 정도를 원하고 있다.
이에 보라스는 추신수의 득점·출루 능력, 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 12위 등을 어필하며 몸값을 더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추신수에게 텍사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꾸준하게 구애를 보낸 팀이다. 이번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보라스와 가장 먼저 접촉한 구단도 텍사스다.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인 텍사스는 추신수를 데려와 팀 전력을 향상 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고, 특히 1번 타자이면서 장타력을 가진 추신수의 타격 능력에 높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텍사스 현지 언론도 몸값이 너무 높다며 추신수 영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텍사스는 넬슨 크루즈(33)를 추신수의 대타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러나 기복이 심한 크루즈는 지난 2년 간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금지약물을 사용한 전력까지 있어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로는 영입이 미지수다.

한편 메이저리그 FA 시자의 대형 외야수는 제이코비 엘스베리(30)와 커티스 그랜더슨(32) 그리고 추신수가 나왔고 앞에 두 선수들을 각각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와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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