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화물연합회가 철도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는 12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민영화 반대 등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상황을 우려해 국민의 발과 물류를 볼모로 파업하고 있다"며 "명분 없는 파업을 지속해 장기화됨에 따라 수·출입 화물, 시멘트, 석탄 등 산업물자에 심각한 운송 차질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막대한 물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도노조 파업이 이어지면서 국민은 대중교통이용에 지장을 받고, 산업계는 화물 수송 차질로 정상적인 제조 및 산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수출입 화물운송 및 산업물자수송의 차질과 주요 물류거점의 기능 저하로 인해 국가물류체계가 마비될 우려도 있다"고 했다.
연합회는 "화물운송업계는 철도화물의 대체수송을 위한 대체차량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파업 장기화에 따른 물류 대란으로 국가 경제가 회생하지 못하고 나락으로 빠지지 않도록 국민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철도노조가 하루빨리 파업을 중단하여 현업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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