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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내부 전경. [아주경제 DB]
12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KTX와 수도권 전철은 평상시와 대비해 100% 운행 중이다.
일반열차인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평시 대비 운행률이 각각 75%, 68%이다. 운행계획과 비교하면 100% 수준이다.
단 화물열차는 파업 첫날 평시 48% 수준에서 둘째 날 38%, 셋째 날 37%로 줄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운행률은 계획(37.2%)에 못 미치는 32.9% 선이다. 이에 따라 시멘트 출하물량이 평소보다 30%까지 감소하는 등 원자재가 필요한 산업현장 물류수송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상 운행 중인 열차의 경우도 열차 지연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운행 간격이 평소보다 두 배 가량 길어지면서 이용 승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배차는 정상운행하고 있으나 대체인력의 운전미숙 등으로 역간 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려 일부 구간에서 지연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파업이 길어지면서 주말을 맞게 될 경우 대체인력 피로도 등을 감안해 운행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재 정상 운행 중인 KTX·수도권 전철과 일반열차도 운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오전 8시 현재 파업참가자는 7985명으로 참가율은 36.0% 수준이다. 복귀 인원은 전날 610명에서 8명 증가한 618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열차 운행의 핵심인 기관사의 파업 참가율은 평균보다 높은 49.6%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수서발 KTX 운영 주식회사 출자를 의결한 코레일 이사회 이사 12명을 배임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맞서 코레일은 노조간부 194명을 고소·고발하고 파업참가자 6748명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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