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형 품질인증 ‘POSQC’ 첫 인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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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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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재 공급사·외주파트너사 대상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는 올해 처음 포스코형 품질인증 ‘POSQC’(POSCO Supplier Quality Certification)를 도입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자재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에 품질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POSQC’는 제품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자재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자체적인 품질보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품질불량 유입을 차단해 품질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새롭게 도입한 포스코형 품질인증제도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공급사 품질수준 평가와 인증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 리콜사태 이후 공급사에 대한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품질인증제도는 필수항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포스코는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전체의 품질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품질마인드를 제고하고자 올해 초 핵심 자재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를 선정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품질인증 심사를 진행했다.

POSQC는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엄격한 평가를 거쳐 Q1~Q5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Q3등급 이상을 획득하면 품질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심사에서는 총 18개 기업이 Q3등급 이상을 획득해 포스코 품질인증서를 받는다. 특히 노루페인트·범우·삼화페인트공업·조선내화·KCC 등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심사를 마친 공급사들은 “기존 품질검사가 문서 중심이던 것과는 달리 POSQC는 실질적인 실행상태와 효과성 등을 점검한다. 심사결과 보고서를 받고 품질경영체계의 필요성과 품질문제점을 인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는 앞으로 POSQC 품질인증제도가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의 품질경영 혁신을 유도하고, 품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점진적으로 심사 대상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가 Q3 이상의 품질인증 등급 획득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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