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첨단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 국내업체에 최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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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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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만도는 국내 최초로 긴급 자동 브레이크(AEB)와 차선 유지 지원 시스템(LKAS) 등 첨단 자동차 전자 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이달 말 부터 국내 자동차 업체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AEB는 카메라와 레이더가 전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판단해 긴급 제동을 수행하는 차세대 안전 시스템이다. 유럽에선 내년부터 신차안정성평가(유로 NCAP)에서 AEB에 가점을 부여한다.

LKAS는 운전석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차선이탈을 감지하거나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시스템으로 상향등 자동 온오프 기능, 충돌 위험 경고 기능 등을 갖췄다.

만도는 지난 2010년부터 주차 보조 시스템(SPAS), 자동 차간거리 제어시스템(SCC),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BSD)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DAS)을 개발,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앞으로 센서 기술 향상에 주력하여 운전자 지원 시스템 시장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운전자 지원 시스템 시장은 201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력을 홍보하기 위해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경쟁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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