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투자증권 지수옵션 주문실수… "최소 80억 손실입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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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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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한맥투자증권이 지수옵션거래 도중 주문실수로 최소 8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전 9시2분경 한맥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과 풋옵션에서 시장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는 가격에 매물이 쏟아졌다.

콜옵션은 215~250까지, 풋옵션은 270~287.5까지 모든 행사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이같은 거래형태는 일반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업계는 한맥투자증권이 주문실수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맥투자증권을 비롯해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현재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진행 중이다. 

이날 한맥투자증권의 주문실수가 옵션만기일을 맞은 증시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04포인트(0.51%) 내린 1967.9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연내 미국 출구전략 시행 우려로 인해 장 초반부터 10포인트 내외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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