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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사, 중국에 비행계획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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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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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적항공사들이 12일 일제히 중국에 비행계획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가 중국에 비행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대한한공은 이날 오후 홍콩·방콕·타이베이 노선과 함께 중국에 비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이날 오전 인천발 타이베이행 항공편과 마닐라발 인천행 항공편의 비행계획서를 중국에 냈다.

저가항공사(LCC)들 역시 이미 중국에 비행계획서를 제출했거나 곧 제출할 계획이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국토부의 허용 방침에 따라 비행계획서를 냈고 에어부산도 이날 오후 운항편의 비행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어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전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적 항공기들이 비행계획서를 제출할 것인지는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언제부터 제출할 것인지도 항공고시보에 나온 절차대로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3일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직후에는 항공사들에 "지금까지 하던 대로 중국에 비행계획서를 내지 말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라 민간 항공사들에 비행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할 수는 없는 처지다.

이 때문에 한국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하는 것을 계기로 민항사의 비행계획서 제출을 자율에 맡긴다는 것은 '불허'에서 '허용'으로 입장이 바뀐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오가는 국적사 항공기는 대부분 동남아나 대양주 노선 운항편으로 하루 평균 310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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