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수원 6.1cm, 성남 5.5cm, 평택 5cm, 안성 2cm 등의 눈이 내렸다.
폭설로 인해 도로는 정체되고 미끄럼 사고 등이 발생하며 혼란을 빚었다. 오후 2시55분께 양평군 팔당공원묘지 인근 왕복 2차로에서 5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미끄러져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아 별다른 치료 없이 귀가했다.
용인시내는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언덕구간에서 차들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잇따랐고 용인버스터미널에서 시청까지 3㎞ 구간을 이동하는데 30분 이상이 소요됐다.
지자체와 경찰, 소방당국은 제설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추가적인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3시 현재 제설차 및 염화칼슘 살포기 1963대, 염화칼슘 3274t, 소금 1691t 등 장비를 투입했으며 3479명을 투입해 도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고 있다.
경찰은 수원 1번 국도 창룡문 사거리, 안양 범계사거리 등 도내 주요 정체구간에 교통경찰 340여명, 교통중대 140여명과 순찰차 151대를 투입했다.
수원기상대는 지역에 따라 최대 7cm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를 전후로 눈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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