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정상천 의원은 "보호자 없는 환자안심병원은 시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시민의 선호도가 큰 사업인 만큼 2014년도 예산을 기존 4억6000만원 감액이 아닌, 최소한 6억 이상 증액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에서 올해 시행한 환자안심병원은 국내 최초로 간병인 없이 간호사가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시스템이다. 복지부의 보호자 없는 병동 100병상을 포함, 총 280병상이 운영 중이다
환자안심병원은 지난 9월 28일 시청에서 열린 '시민말씀대로 정책이야기 한마당'에 참여한 시민들이 뽑은 '2013년 서울시 최고의 정책'이기도 하다.
앞서 보건복지위원회 제242회 시의회 정례회에서도 내년 사업 예산을 8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논의됐다. 하지만 서울시는 36억6000만원이던 올해 예산보다 4억6000만원 감액, 32억여원만 편성했다.
이에 정 의원은 "최고 정책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이 예산의 감액으로 편성됐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시민의 민심을 토대로 서울시정을 운영한다는 기조를 구현시키기 위해 환자안심병원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