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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궁 복원, 특별법 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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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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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왕궁 복원 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 시민 대토론회 개최

경북대학교 법학연구원은 12일 오후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신라왕궁 복원 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경주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대학교 법학연구원은 12일 오후 경주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왕궁 복원 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 시민 대토론회(이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0월 21일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간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진행되는 토론회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요 인사로는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 지역구 정수성 국회의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호 포항시장, 송필각 경상북도의회의장,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과 지역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주요내빈들은 인사말을 통해 현 정부의 문화융성과 잘 부합되고 있는 신라왕궁(월성, 황룡사, 동궁과 월지 등) 복원 정비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며, 경주의 문화유산은 우리나라의 자산이며,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므로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혀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고고학계의 원로이자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역임한 김동현 고건축사의 ‘신라와 신라인’이라는 주제로 신라왕궁을 비롯한 핵심유적 복원 정비는 늦은 감이 있으나 시기적절한 사업이며, 전 국민이 힘을 합해 천년 고도 경주의 정체성 회복과 역사 문화자원의 가치를 증진시켜 세계적인 고도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법 제정을 위한 주제발표자로 나선 신 평 경북대학교 법학연구원장은 ‘경주의 오랜 좌절, 그 극복을 위한 새로운 법률의 마련’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우리민족의 공통적 고향, 민족문화유산의 보고인 경주는 국내에서 그 존재가 확인되는 유일한 고대 왕궁유적을 갖고 있으므로 왕궁 및 이와 병행하는 핵심유적을 복원·정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입법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후 토론회는 좌장으로 조진형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 고문(금오공대 교수)의 발표와 함께 김준한(경북문화컨텐츠진흥원장), 정용빈(대구경북디자인센터연구원장), 이하성(대구불교문학회 고문), 조 정(법무법인 대경, 전 국회사무처 법제실), 김규호(경주대학교 교수), 박영복(전 국립경주박물관장), 박태수씨(경주시 문화관광국장)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끝까지 지켜본 시민들은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경주가 이제야 확실히 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가졌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경북대학교 법학원구원에서는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경우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열렬한 여망을 특별 법안에 담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을 약속하면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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