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PP 협상 참여 어려울 것"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한국 정부가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12개국이 진행 중인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본과 멕시코 등 TPP 참가국들과의 양자간 상품협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보는 12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한국의 TPP 참여'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현재 12개국이 진행 중인 TPP 협상은 사실상 '엔드 게임' 단계"라며 "현재 진행중인 협상에 한국을 포함해 새로운 국가들을 참여시키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커틀러 대표보는 이어 "미국이 한국과의 양자협상을 빨리 마무리하더라도 협상이 종결되기 90일 이전에 의회에 고지를 하는 등 사전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현재의 시간표로 볼 때 새로운 나라가 협상에 참여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한국과의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 관련문제들을 해결하고 적절한 시기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