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초, 2013 장애학생 권익증진을 위한 전국 통합교육 공모전 우수학급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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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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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공항초등학교(교장 김영렬) 6학년 1반은 전국 통합학급 중 우수학급으로 선정되어 지난 11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사장 표창(단체상)과 국립특수교육원장 표창(지도교사 부문 : 이성규)을 받았다.
국립특수교육원과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삼성화재와 공동으로 통합교육 우수학급을 선정하여 통합교육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하고자 “우리가 최고야!”라는 주제로 「2013 장애학생 권익 증진을 위한 전국 통합교육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인천공항초등학교 김영렬 교장은 “지체장애와 언어 중복장애를 가지고 있는 김대건 학생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잔잔한 행복을 느껴 6학년 1반 학급과 담임선생님을 공모전에 추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들과 담임교사는 학기 초에는 알아들을 수 없었던 김대건 학생의 말을 지금은 잘 알아듣는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우리 친구 까치”라는 만화영화를 보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큰 힘이 되었다. 국어 시간에 김대건 학생이 표현하는 속담을 모둠별로 맞추는 활동은 대건이도 학생들도 행복하게 공부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2박3일간의 심성수련활동에서 대건이가 ‘도전 첼린저’ 활동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뛰며 격려해준 선생님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학교 급식시간에는 친구들과 대건이가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대건이는 우주 항공 과학에 관심이 많아 우주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대건이는 친구들에게 많은 우주 과학 정보를 이야기해 준다.
같은 반 친구 안두형 군(12)은 “처음에 대건이를 만났을 때는 가까이 하기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대건이와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친해지니까 특별함보다는 익숙함이 자리 잡아 그냥 친구에요.”라고 말해 주었다.
공항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장애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생활하는 학교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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