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7호선 고장·탈선 등 안전사고 불안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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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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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13일 오전 지하철 7호선이 전기가 끊겨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1호선 역시 전동차 고장으로 멈춰서는 등 지하철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5시30분께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전차선에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청담∼태릉입구역 양방향 열차 3대가 그대로 멈춰 섰고 30분 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도시철도공사 측은 사고 발생 30분 가량 지난 오전 5시59분께 전력을 복구, 운행을 재개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전기 공급이 완료된 이후에는 바로 정상운행 했으며 출근시간대 전이라 열차 간격은 약 10분 정도였다"고 말했다.

코레일 소속 지하철 전동차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25분께 동대문구 제기동 1호선 제기동역에서 인천행 코레일 소속 전동차가 차량 고장으로 멈췄다.

이 전동차는 9분 후 다시 출발했지만 후속 하행 전동차들이 최소 10분 이상 연착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 제동 장치의 주공기 압력저하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전 6시40분에는 노원구 월계동 이문 차량기지에서 코레일 소속 1호선 전동차 10량 가운데 2량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기지에서 출발해 광운대역을 거쳐 소요산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고 내부에는 기관사 1명만이 타고 있었다.

전동차가 1호선 본선으로 진입하기 전에 탈선 사고가 발생해 다른 전동차 운행에는 지장은 없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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