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실명예방 캠페인으로 '착한 활동'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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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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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영화와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반인들도 간단한 심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진은 리차드 힐 SC은행장이 심사에 참가하는 모습. [사진제공=SC은행]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에는 원칙이 있다. 바로 '지속가능경영활동'을 하자는 것이다. 이 원칙은 상시적인 지원 모든 직원의 참여, 사회단체와 연계한 소외계층 지원, 친환경 녹색경영 등 네 가지 전략을 담고 있다.

실제 SC금융의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은 국제실명예방협회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SC금융은 이 캠페인을 통해 개안수술을 비롯, 백내장 수술뿐 아니라 녹내장, 트라코마, 사상충증 등 시각장애를 유발하는 질병들을 치료하는데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9월 클린턴 세계구상회의에서 2020년까지 예방 가능한 실명 퇴치를 위해 총 1억 달러의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해외 안과 의료 봉사단인 ‘아이 캠프 원정대’도 운영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혹은 저개발국 저시력자들의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안과의료 봉사단을 꾸린 것이다. 아이캠프 원정대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중국 단동 등지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들은 의료진과 동행해 외래진료 보조, 시력검사, 수술 보조, 환자 케어 등 진료 과정 전반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18회에 걸쳐 실명퇴치 활동 펼쳤다. 

특히 올해 아이 캠프 원정대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아이돌 그룹 소년공화국, 임직원 총 180여명으로 꾸려 베트남 호치민과 벤쩨성에서 개안수술과 사랑의 집짓기 나눔 활동도 펼쳤다. 그 결과 412명의 안과 진료를 통해 105건의 백내장 수술을 지원했고 300개의 돋보기를 무상으로 지급했다. 벤쩨성 지역에서 전개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는 총 20채의 주택을 건립해 전쟁미망인, 저소득층 시각장애인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했다. 또 벤쩨성 주민 중 시각장애인 150가구에는 음용수 저장시설 및 1000개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자전거 100대와 가방 320개를 기증했다.

SC금융은 소리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SC그룹 임직원들은 2010년부터 독서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 시각장애인 아동들을 위해 직접 목소리 및 입력 재능기부를 해 오디오북과 점자도서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만5600부의 오디오북과 점자책을 제작됐고 이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미디어 접근센터와 전국 맹학교 및 도서관에 기부했다. 

특히 2011년부터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일반인도 ‘재능기부’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 지난 2년 간 약 11만 명이 목소리 기부에 참여했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2012년 부산국제광고제 이펙티브니스 부문에서도 인정받아 그랑프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 층 범위를 넓혔다. 시각장애인들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명화 해설 오디오북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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