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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돌아온 명작 뮤지컬 '사운드오브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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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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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부산 공연후 내년 1월4일 서울서 개막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이필모;양희경,소향, 김빈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아름다운 알프스 언덕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도레미 송’.  일곱 명의 아이들의 맑은 노래와 쉽고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단박에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에델바이스’, ‘My Favorite Things’ 등은 국내 교과서에까지 실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음악이다. 작품은 고전이 되어버린 명곡과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뮤지컬은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는 8년 만에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국내에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 세기를 풍미한 영화와 뮤지컬,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를까.

 ■
영상미와 어우러진 뮤지컬영화의 고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뮤지컬계 전설로 남은 배우 ‘줄리 앤드루스’가 출연한 작품이다. 영화는 뮤지컬 개막 후 20세기폭스에서 판권을 사들어 만들었다. 작품은 1965년 뉴욕에서 상영돼 전무후무한 인기를 끌었다. 2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든 영화는 30주 만에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뮤지컬이 꾸준히 세계적인 사랑을 누릴 수 있었던 것도 영화의 공이 크다.

영화는 개봉 다음해인 1966년 아카데미를 휩쓸었다. 작품은 1966년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음악상, 음향상, 편집상 등을 수상했다. 뮤지컬이 무대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관객의 상상력을 이끌어냈다면, 영화는 드넓은 알프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영상미로 사랑받았다.


 

뮤지컬 사운드오브 뮤직 박기영-박완.


■8년 만에 돌아온 名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은 1959년 브로드웨이 런트 폰테인 극장에서 초연했다.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은 처음에 연극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향후 뮤지컬로 방향을 바꿔 큰 성공을 거뒀다. 초연은 브로드웨이 스타 ‘메리 마틴’이 ‘마리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후 작품은 1400회 이상 공연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클라호마’, ‘왕과 나’ 등을 탄생시켰던 황금 콤비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함께 탄생시켰다. 작품의 음악은 공연된 후 토니상, 그래미상, 골드 레코드상 등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6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국내에서 2006년 공연 후 8년 만에 열리는 정식 라이선스 공연이다.

 올해는 색다른 캐스팅과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7명의 아역 배우들이 함께한다. 주인공인 폰 대령과 마리아 외의 캐릭터의 비중도 높여 드라마적으로도 큰 보강을 거쳤다.

 제작사인 극단 현대극장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큰 강점인 음악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음악은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조셉 베이커’가 편곡을 맡았다. 브로드웨이에서 ‘마리아’ 역을 맡았던 ‘지니 리먼 프렌치’는 보이스코치로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탄탄하고 화려한 캐스팅

그동안 CCM가수로 이름을 알렸던 소향과 수많은 히트곡을 냈던 가수 박기영, 뮤지컬배우 최윤정이 ‘마리아’ 역으로 나선다.

 ‘폰 대령’ 역에는 브라운관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이필모와 묵직한 무게감을 가진 뮤지컬배우 김형묵, 단단한 소리를 가진 뮤지컬배우 박완이 합세했다. 원장수녀 역에는 뮤지컬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배우 양희경과 관록의 뮤지컬배우 우상민이 출연한다. ‘폰 대령’의 약혼녀인 ‘엘자’ 역에는 김빈우와 황지현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는 15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후  이어 19일부터 12월 25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2014년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는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의 무대에 오른다. 만 6세 이상관람가능. 티켓 : (서울) VIP석 10만원 / R석 8만원 / S석 6만원 / A석 4만원.(02) 762-6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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