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 장근석, 눈물 없이 울었던 고해성사 '진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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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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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남자 장근석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KBS2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의 장근석이 진솔한 고해성사로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예쁜 남자’ 8회에서는 독고마테(장근석)가 내면의 성장통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장근석의 섬세한 감정 열연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진한 파문을 일으킨 것.

묘미(박지윤)를 보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 장근석은 김인중(차현정)에게 “내가 살겠다고 당신 이용했다. 근데 그 후로 하루도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용서를 구하며 한 층 성장된 모습을 보였다.

장근석은 “왜 그렇게 성공하고 싶으냐”는 박지윤의 물음에 “어머니는 평생 맘고생만 하다 가셨다. 성공해서 갚아 드리고 싶다. 이게 쓸데없이 큰 야망이라면 야망이다”며 고해성사를 하듯 담담한 목소리로 자신의 진심을 내뱉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말미에는 독고마테를 향해 사랑 고백을 전하는 보통과 그런 보통(아이유)을 막아서는 다비드(이장우)의 모습에서 끝을 맺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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