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방대한 양의 핵무기로 세계의 평화를 가로막는 미국이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걸고 드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미국이 아무리 훼방해도 우리는 자기가 선택한 길을 따라 변함없이 나갈 것”이라며 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에 대해 “지금도 핵무기에 의거한 세계제패를 꿈꾸면서 다른 나라에 대한 핵위협 공갈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태도는 지난 6일 방한한 바이든 부통령이 연세대 특별강연에서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당시 “북한은 핵무기를 추구하는 한 절대로 안보와 번영을 누릴 수 없다”며 “우리는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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