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이날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제9차 고위급 협의’ 3일차 회의에서 주요 쟁점에 합의하지 못해 오는 16일 이후 추가 회의를 열기로 했다.
양측은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내년도 방위비 총액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공평한 비용 분담 원칙을 내세워 올해 8695억원이었던 방위비를 1조원대로 증액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국은 주한 미군에 대한 간접지원 혜택을 고려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상식적 수준에서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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