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내년 경기 올해 보다 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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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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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만한 회복 전망

  •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침체, 적정 원/달러 환율은 1074원

<연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지수(SBHI) 추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계는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새해(2014년)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년(88.0) 대비 8.8p 상승한 96.8을 기록했다.

이는 내수경기 회복 지연중에도 수출 증가세 확대와 실물경기 개선의 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1년 이후 지속된 부진으로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소기업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은 전년 대비 0.5%p 상승한 3.4%로 전망됐다. 하지만 미국의 출구전략 시기 영향과 내수시장 회복세 지연 등으로 회복되는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이 예상한 경제성장률은 국내외 기관의 내년 경제성장률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체 중소기업의43.7%는 새해경영 목표로 '내수경영'을 꼽았다.

내년도에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요소로는 '선진국의 재정불안'과 소비심리위축이라는 응답이 각각 20.9%와 16.6%에 달했다.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 '정부의 정책방향'(16.0%) 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내수침체는 새해 예상되는 경영애로로는 10개 업체 중 4개 이상(40.1%)이 '내수침체'라고 답했다. 또 현재 중소기업의 대출금리인 4.80%(2013년 10월 기준)가 대기업 대출금리 수준(4.21%)와 여전히 차이가 있어 차별받고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

내년도 중소기업의 적정 원/달러 환율은 1074원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환율이 최저치를 갱신하면서 수출기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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