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워싱턴포스트의 ‘올해의 여성 15인’’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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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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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년만의 메이저대회 3연승 등 인정받아

박인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의해 ‘2013년 두각을 나타낸 여성 15인’에 선정됐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올해 세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한 여성 15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박인비를 일곱째로 꼽았다.

 신문은 “박인비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만에 세계 여자골프에서 한 해에 메이저타이틀 3개를 휩쓴 여성 골퍼”라고 소개했다. 또한 올해 목표를 ‘행복’으로 바꾼 뒤 이전보다 더 성적이 잘 나왔다는 박인비의 인터뷰 내용도 함께 전했다.

 박인비는 올해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해 미LPGA투어에서 6승을 거뒀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한국선수 최초로 미LPGA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신문은 쿠바에서 미국 플로리다까지 수영횡단에 성공한 다이애나 니아드(64·미국), 동성부부를 차별한 미국 결혼보호법의 위헌결정을 끌어낸 에디스 윈저(83), 파키스탄의 10대 소녀 여성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6) 등을 박인비와 함께 ‘올해의 여성’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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