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와 문화 마케팅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2-15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의 도미니크 메이어 관장(오른쪽)이 딜라이트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상윤 상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와 협력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문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 스마트 TV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을 출시하고 오페라 및 발레 공연 실황 생중계와 VOD(주문형 비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앱 출시 이후 '트리스탄과 이졸데', '아이다', '장미의 기사', '마술피리' 등 4개의 공연을 생중계하며 전 세계 오페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비엔나 오페라하우스는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2014년형 중국향 UHD TV 신제품에 오페라 앱을 탑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또 13일에는 비엔나 오페라하우스의 도미니크 메이어 관장과 크리스토퍼 비다우어 앱 개발 책임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오페라 앱 홍보를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도미니크 메이어 관장은 "비엔나 오페라하우스는 세계 최다 오페라, 발레 레퍼토리를 갖고 있다"며 "초고화질 영상과 실감나는 사운드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1위의 TV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상윤 상무는 "삼성 스마트 TV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성 TV만의 프리미엄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문화 마케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비엔나 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앱을 통해 오는 28일 '호두까기 인형', 31일 요한스트라우스 '박쥐' 공연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공연은 회당 14유로(약 2만원)의 가격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한국어·영어·독일어 자막이 제공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