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16일부터 자기앞수표의 양식이 바뀐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6일부터 은행권은 위ㆍ변조 방지요소를 대폭보강한 새로운 양식의 비정액 자기앞수표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위ㆍ변조 방지요소에는 무궁화 은화, 돌출은화, 형광 색사, 평판 미세문자, 변색용지, 비가시 형광인쇄 등의 요소가 적용돼 있었다. 여기에 새로운 양식의 비정액 자기앞수표는 물리적ㆍ화학적으로 위ㆍ변조를 방지하고 이를 식별할 수 있는 기술요소를 강화했다.
색변환 잉크 등을 적용해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 '자기앞수표' 문자의 색변환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적색 형광물질이 포함된 침투형 잉크를 이용해 자외선 램프를 비추면 기존 발행번호의 흔적이 나타나도록 했다.
수표 발행번호 및 발행금액 식별성도 강화했고, 뒷면 금액표기 디자인을 변경하는 한편 권종별 색상계열(1억원 초과는 적색계열, 1억원 이하는 청색계열)을 통일해 권종 구분이 용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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