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심은경, 나문희 VS 3인의 여인들 누구?

[사진=영화 '수상한 그녀'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제작 ㈜예인플러스)에서 스무 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와 한바탕 난리를 치룰 3인의 여인들이 공개됐다.

먼저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황정민은 사사건건 집안 살림에 간섭하는 시어머니 말순의 잔소리에 못 이겨 홧병이 난 며느리 애자 역을 맡아 시월드에 지친 여성 관객들의 무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SNL 코리아’를 통해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며 국민욕동생으로 등극하고 최근 뮤지컬 활동으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슬기는 말순의 만년 취업재수생 손녀 하나 역을 맡아 뻔뻔한 밉상 캐릭터 연기로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히로인 김현숙은 말순을 경계하는 박씨의 하나뿐인 딸 나영 역으로 박인환과 실제 부녀 지간을 방불케 하는 완벽 호흡을 선사한다.

심은경, 나문희 뿐만 아니라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진영, 황정민, 김슬기, 김현숙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최강 조연진들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은 내년 1월 말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