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관영방송 중국중앙(CC)TV가 선정한 '2013 중국 경제인물' 11인이 공개됐다.
중궈징지스바오(中國經濟時報) 1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30인의 후보 중 둥밍주(董明珠) 거리(格力)전자 회장,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스승'으로 알려진 리이닝(厲以寧) 베이징(北京)대학 교수, 부동산개발업체 상하이뤼디(綠地)그룹의 장위량(張玉良) 회장 등이 올해의 중국 경제인물로 선정됐다.
중국 경제개혁의 실리주의 학자로 알려진 리이닝 베이징대학 광화관리학원 교수는 특별상인 평생공로상을 수상했으며 둥밍주, 장위량 회장 외에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신성 샤오미(小米)의 레이쥔(雷軍) 회장, 린줘밍(林左鳴) 중국 항공공업그룹 이사장, 루이민(陸益民) 차이나유니콤 총경리, 옌둥성(閻東升) 완하이상품거래소 이사장, 류밍중(劉明忠) 신싱지화그룹 이사장, 치위민(祁玉民 ) 화천자동자그룹 이사장, 창쑨량(長孫亮) 산둥고속그룹 이사장과 류칭펑(劉慶豐 ) 안후이커지쉰페이 이사장이 올해의 경제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올해 저가 스마트폰으로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그야말로 '대박신화'를 이룬 것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둥밍주 거리 회장은 올해 경제인물 중 유일한 여성 CEO로 눈길을 끌었다.
CCTV의 올해의 경제인물 시상식은 해마다 경제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화제의 인물을 선정하는 행사로 중국 경제계의 '오스카상'으로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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