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사후 전재산 기부의사를 밝혀 놀라움을 줬던 중화권 톱스타 주윤발(周潤發·저우룬파)이 갑자기 "재산기부는 40년 후에 다시 고려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전날 왕징(王晶) 감독의 신작 ‘오문풍운(澳門風雲)’ 베이징 시사회에 참석한 저우룬파가 재산기부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고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가 12일 보도했다.
그는 태극권 동작을 취하며 아직 건강해 재산기부를 생각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어차피 돈이 내 손 안에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버스 탈 돈이 없어 걸어다니는 등 보통 사람들보다도 못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저우룬파는 중화권 연예계에서 '부동산 투자의 대부'로 통하는 갑부로 현재 보유재산만도 8억 위안(약 1387억원)에 이른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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