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16일 외교안보장관회의 주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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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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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택 처형' 이후 北상황 분석·대책 논의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사태 이후 북한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여러 분석 중심으로 대책회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회의에는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김기춘 비서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정부에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관진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내부 및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분석과 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장성택 처형 사태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유일 지도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한 숙청작업의 일환인데다 장성택이 40여년간 '제2인자'로서 권력을 유지한 만큼 대규모 추가 숙청이나 내부 여론결집을 위한 대남 도발 등 돌발사태 발생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지난 13일 북한이 장성택 처형을 공개한 이후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안보 관련 부처와 유기적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미국 등 주변국과 공조를 취하면서 북한 동향 관련 정보나 분석을 취합하는 등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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