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 몇 달간 상당한 횟수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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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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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이 재판받는 모습. 출처: 북한 노동신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된 가운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몇 달간 북한에서 상당한 횟수의 처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ABC 방송 시사프로그램인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권력 엘리트를) 처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지난 몇 달간 상당한 횟수의 처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김정은이 자신의 자리를 걱정하며 잠재적 정적 또는 경쟁자를 제거하는 '공작'을 보면 그가 얼마나 즉흥적이고 괴팍하며 정권 내부가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정권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불길한 징조”라고 우려했다.

그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난폭하고 무자비하다”며 “국제사회가 왜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단합된 입장을 보여야 하는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북한 내부 급변사태가 한반도의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북한과 제일 가까운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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