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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TV] '아빠 어디가' 에피소드로 본 성준의 동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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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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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성준 같은 오빠, 어디 없나요?"

MBC '일밤-아빠 어디가'(연출 김유곤 강궁) 배우 성동일의 아들 성준이 아역배우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귀여운 외모는 기본,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배려심과 이해심을 갖고 있으며 늘 의젓하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말괄량이 동생 성빈과는 앙숙인 듯 하지만 실제로는 성준처럼 동생을 잘 챙기는 오빠도 없을 것이다.
 

에피소드 1. "소금국수? 하나도 안 짜요!"

준이가 동생 빈이의 실수를 감싸기 위해 소금국수를 그야말로 흡입했다.

동생 빈이와 함께한 '아빠 어디가' 첫 여행에서 성동일은 아침식사로 국수 만들기에 나섰다. 성동일은 국수를 삶아 체에 건져 놓았고 빈이가 '뜬금없이' 국수에 소금을 뿌렸다.

성동일은 "거기에 소금을 왜 뿌리냐"며 화를 냈고 분위기는 금세 싸늘해졌다. 주변을 살피며 눈치를 보던 준이는 삶아진 국수를 한 웅큼 집어 먹으며 "빈이가 하니까 맛있다"며 양념도 하지 않은 국수를 입안 가득 문채 동생의 실수를 감싸줬다.

머쓱해진 아빠는 "아빠가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성선비' 성준은 어느새 '훈남 오빠' 성준으로 변신해 있었다.
 

에피소드 2. "여치 잡은 거, 너 가져"

소금국수를 먹은 성준이 이번에는 한여름 뙤약볕에서 잡은 여치를 성빈에게 넘겨주며 훈훈한 남매애를 과시했다.

농촌으로 여행을 떠난 아이들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곤충 채집에 나섰다. 성빈은 채집을 시작하기도 전에 "나비를 잡을 것"이라며 방방 뛰어 다녔지만 민국이가 아이들 중 제일 먼저 여치를 잡았다.

성빈은 연신 "좋겠다"면서도 시무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빈이의 모습을 지켜본 성준은 얼른 여치를 잡았고 동생을 향해 "빈아, 오빠가 이거 줄게"라며 빈이의 채집통에 자신이 잡은 갈색 여치를 넘겨줬다.

배려심 넘치고 의젓한 오빠 덕분에 여치를 얻은 성빈은 "성공!"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에피소드 3. "아빠, 빈이만 핫도그 없어요"

뉴질랜드 여행의 시작을 알린 지난달 24일 방송분에서는 엄한 아빠와 고집스러운 여동생 사이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한 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칭얼거리는 딸을 받아주지 않는 성동일은 결국 오지 않는 딸을 뉴질랜드 거리 한 가운데에 그대로 두고 갈 길을 갔다. 준이는 연신 빈이의 이름을 불렀지만 고집 센 빈이도 따라오지 않고 자리를 벼텼다.

빈이가 시야에서 보이지 않자 "아빠, 빈이가 보이지 않아요"라며 빈이를 찾았고 성동일은 뒤늦게 따라온 빈이에게 핫도그는 커녕 눈길도 주지 않았다.

나름 서러웠던 빈이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준이는 동생 걱정에 핫도그를 조금씩 떼어먹으며 빈이를 살폈다. 아빠가 동생을 혼내고 함께 밥을 먹으러 가서야 준이도 신나게 밥을 먹기 시작했다.
 

에피소드 4. "오빠가 업어줄게!"

15일 방송분에서도 성준의 동생 챙기기는 계속됐다. 다섯 가족은 홈스테이 여행을 마치고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이종혁이 옆에 있던 윤후를 번쩍 안아올렸고 그 모습을 본 성빈은 "나도 안아달라"며 떼를 썼다. 하지만 이미 후를 안고 있던 이종혁은 성빈까지 안을 수 없어 어쩔 줄 몰라했다.

이때 성준은 "오빠가 안아줄게!"라며 빈이를 번쩍 들어올렸다. 하지만 거의 자기와 비슷한 몸집의 동생을 안고 성준은 낑낑댔고 성준이 자신도 모르게 "무겁다"고 털어놓자 빈이는 인심쓰듯 "그럼 업어달라"고 부탁했다.

무거운 동생을 안아주는데서 그칠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빈이를 업고 씩씩하게 놀이동산으로 걸어 들어갔다.

준이과 빈이의 모습을 본 아이들은 모두 자기 형제 챙기기에 바빴다. 김민국은 동생 민율이를 업고 달리기 시작했고 송지욱은 반대로 누나 지아를 업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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