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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 소식에 네티즌 "정부, 국민을 호구로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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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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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 [사진=본 기사와 관련없음]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의료민영화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안녕하지 못합니다! 철도 민영화 때문에 파업이 시작되고, 그것 때문에 언론이 시끄러운 틈을 타 의료민영화 법안들이 하나씩 통과되는 상황. 이게 독재정치가 아니면 뭐라고 표현하리(bb****)" "트위터 실시간검색에 보니 이런 얘기가 있네요. 지금은 의료민영화보다 철도 민영화에 신경 써야한다고. 물론, 철도도 중요합니다만 의료도 중요하지요. 철도에 관심갔다가 의료민영화가 진짜 된다면… 그나저나~ 이놈의 정부는 이곳저곳 마구 건드리네요(my****)" "철도도 의료도 민영화하려는 마당에 더 이상 민영화 못할 건 뭐 있나?!? 대통령도 민영화하자~!!(dc****)" "미친 정부 가스,철도,의료 민영화 엄청난 속도로 진행 중이다. 국민을 호구로 알고 있다. 돌려서 진행하면 모를 줄 알았나 보다. 박근혜 대선 공약이랑 전혀 반대 짓거리 하고 있다. 미친거 같다. 대통령 되더니 눈에 뵈는 게 없는가보다(of****)" 등 거센 비난이 쏟아냈다.

한편, 지난 13일 보건복지부는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보건의료 분야 규제 개선안으로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을 허용하고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부 움직임에 시민단체와 보건의료단체는 사실상 영리병원 허용으로 의료 민영화의 수순을 밟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또한 15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연설 도중 목에 흉기를 대며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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