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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자유여행, 방사능 악재 불구 일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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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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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스캐너, 2013년 한국인 해외자유여행 집계 결과 발표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자유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한 여행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능 악재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최근 한 케이블방송 ‘꽃보다누나’ 촬영지인 크로아티아를 찾은 자유여행객은 전년대비 8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는 최근 '2013년 한국인 해외자유여행 동향 보고서'블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 자유여행객들이 항공권을 구매한 시점은 출국 전 56.77일으로, 지난해 평균 51일과 비교해 약 6일 가량 앞당겨졌다.

올 한해 징검다리 연휴가 많았던 데다 각 항공사들의 조기예매 프로모션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자유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출국한 날짜는 추석연휴 첫 날인 9월 18일과 추석연휴 이전 첫 번째 토요일인 9월 14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7월 27일과 석가탄신일 연휴인 5월 17일, 개천절 연휴인 10월 3일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인 자유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은 여행지는 일본, 미국, 중국, 태국, 필리핀 순이었다. 미국을 제외하면 상위 5위에 오른 4개 국가 모두 5시간 안팎의 단거리 여행지로, 올해 한국인 해외여행 패턴이 주로 단거리에 집중됐다.

특히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고로 인해 일본산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가 급격하게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한국인 자유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민 매니저는 "저가항공, 특가프로모션, 원화강세 등에 따른 여행비용감소와 해외여행 보편화에 힘입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자유여행객 수는 다시 한번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카이스캐너는 모든 여행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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