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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IT 기술로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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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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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효 농정원장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업·농촌이 정보화기술을 만나면 새로운 부가가치가 생겨납니다”

하영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원장은 16일 “요즘 대세는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인 ‘융합’”이라며 “농업과 IT기술의 융합으로 현재 농정원은 비즈니스 모델 15개를 개발, 100여곳에 보급해 농업생산성향상과 경영효율성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정원은 2010년부터 '농식품 IT융합모델화 사업'을 생산, 유통, 소비, 농촌활력 분야로 나눠 추진해왔다.

농식품 IT융합 성공 사례에 대해 하 원장은 “파프리카 비닐하우스에 센싱기반 시설물 및 생장환경 제어 등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온도, 습도, 작물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하면서 편리한 농업경영과 생산성 향상,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며 “도입 후 시설원예 및 양돈의 경우 생산량 및 품질이 평균10%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농정원은 내년부터 그간 개발된 비즈니스 모델 가운데 시설원예, 노지과수, 축산양돈 등 생산분야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농업인 지식역량 강화를 위해 농정원은 △농식품지식서비스(옥답)에서 34개 도매시장의 농산물 가격유통정보, 농식품 뉴스 제공 △맞춤형지식정보서비스(옥답CEO)에서 농업경영인의 경영마인드 재고 및 창조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영상브리핑 등 제공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식품 전문 영상 콘텐츠를‘스마트팜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농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농정원은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하고 있다.

하 원장은 “현재 기관별로 분리돼 제공되고 있는 농산물 가격데이터를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농식품 분야에도 정부 3.0이 본격 추진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촌경제연구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연계해 농업 경영인이 한곳에서 작목별 농업정책·농업기술·유통 정보를 원하는 시기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영농가이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보는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개방해 관련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농정원은 ‘생산자의 생산·출하의사결정’과 ‘소비자의 의사 결정’에 활용가능한 산지-유통-소비지 종합 가격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하 원장은 “농정원은 '농식품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식정보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아래 고객행복을 최우선으로 농업을 선도할 창의적 농업인을 확보하고, 농촌 재능기부를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해 경쟁력 있는 농업, 행복한 농촌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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