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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주현우 "안녕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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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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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십니까 [사진 출처=안녕들 하십니까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붙인 고려대 주현우씨가 입을 열었다.

16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주현우씨는 "반응이 커질지 몰랐다. 제가 의도했던 방향과 다르게 이걸 쓴 사람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준비생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져도 시원찮을 상황이다. (철도파업) 직위해제가 손쉽게 이뤄지는 과정과 철도파업에 대해 너무 대화 의지 없이 막무가내로 가는 것 아닌가 해서 조금 답답했다"며 대자보를 붙이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하지만 주현우씨는 "이렇게 되면 문제는 왜 적었을까 대한 포커스가 맞춰줘야 하는데 처음에 적은 사람에 대한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앞으로 안 적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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